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선행학습 과연 대학 입시에 도움 될까?
교과부, 선행학습 금지법 추진 ’빨리’보다 ‘제대로’가 최종 결과 좌우
교과부가 선행학습의 폐단을 막기 위해 논술·구술·면접·실기시험 등 각종 대학별 고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넘어서 출제 및 평가를 할 수 없게 하는 ‘선행 학습 금지법안’을 추진한다.
빨리, 먼저 배우는 것보다 제대로 배우는 것을 중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자녀 교육에 있어 유행처럼 번졌던 선행학습이 설 자리를 잃게 됐다.
사실 그 동안은 상위권 대학 진학의 자동문으로 인식되는 특목고 입시 준비의 선행학습이 유행처럼 번져 나가면서 제철학습만으로도 잘할 학생들이 사교육 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되기도 했다.
㈜에듀플렉스에듀케이션 이병훈 부사장은 “유행하는 공부법을 따라하는 것이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 줄 때도 있지만, 그런 행운은 항상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부모는 아이의 이해력이나 사고력의 차이를 헤아리고 남들보다 빨리 배우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 배우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공부 전략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조건 여러 번 공부해서 해결하려고 덤비지 말고 혼자서 차근차근 고민하고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기 자기주도학습을 중심으로 자신의 지식으로 습득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입학사정관제와 수시 확대 등의 입시변화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학부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에듀플렉스에듀케이션 관계자는 “동기부여나 학습 전략과 방법을 학생 각자의 유형에 맞추어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야 진짜 공부가 된다.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한번을 봐도 제대로 보는 공부를 한다면 고등학교 성적과 입시 결과뿐만 아니라 평생의 보물이 될 학습능력까지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201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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