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평균 85점 ▶ 95점

안태현 (중3) / 계산점

중3 겨울방학 3년 정도 다니던 수학학원을 그만두고 엄마의 권유로 에듀플렉스로 오게 되었다. 당시 난 다른 애들처럼 꿈이나 진로, 또는 고등학교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 소위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공부만 어느 정도 하는 아이였다. 말 그대로 난 목표가 없어 공부를 대충하다 보니, 성적은 반 7등 정도에서, 7등,8등,10등,11등 이렇게 롤러코스터처럼 내려가고 있었다. 난 그때까지도 ‘뭐 이 정도면 괜찮지’하는 생각으로 그냥 저냥 다니다가 고등학교를 가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달랐다. 나를 에듀플렉스로 데리고 오시고 테스트를 보시곤 내 의견이었던 동네 학원 대신 버스로 20분 정도 걸리는 에듀플렉스에 나를 등록하셨다. 

 

등원 첫 날 텀 스케줄을 짜면서 경악했다. 하루에 5시간씩 그것도 매일이라니! 시험 기간이 아니면 학원 빼고 공부시간은 1시간도 채 안되던 나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그래도 이미 학원비는 결제한 후 이였기 때문에 일단 한 달을 먼저 다녀보고 정 힘들겠다 싶으면 바꾸자는 엄마의 약속과 함께 나의 에듀플렉스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등원 후 한 달은 거의 상담했던 기억이 난다. 내 습관, 공부방식 등등 한 달간 나에 대해 연구해보고 그에 맞게 텀 과 스케줄을 다시 잡았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한달 동안 내 인식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내가 혼자 하는 공부라니 될까?’ 라는 생각만 들었다가 중반부턴 ‘되네? 왜지? 어떻게?’ 라는 생각, 또 두 번째 텀 을 짜기 전에 ‘뭐? 할만하네’ 라는 생각이 순차적으로 들었다. 이렇게 내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지나갔다. 중3이 되고 어느 정도 반에 적응을 하자 중간고사가 찾아왔다. 결과는 오르긴 올랐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역시 실수가 문제였다. 이제 개념을 모르고 그런 부분은 없었지만 실수는 여전했다. 

 

그때부터 나는 모든 초점을 실수 줄이기에 맞췄다. 문제가 틀린걸 고르는 것인지 맞는걸 고르는 것인지에 따라 표시를 했고 만약 실수를 하면 앉았다 일어나기나 숙제 같은 패널티를 부여했다. 그리고 심기일전의 기말고사, 난 시험 보기 전 과목마다 성호를 긋고 맘속으로 ‘실수하지 말자 실수하지 말자’라고 다짐하며 문제를 풀었다. 내가 목표를 잡을 때 반 장난으로 수학 빼고 주요 과목 전부 다 100점으로 해 평균 99점이라고 정하는 망발 아닌 망발을 뱉었다. 근데 그 일이 망발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가고 있었다. 주요 과목 모두 100점을 맞다가 마지막 날 역사에서 한 문제를 틀리는 바람에 목표를 실패했다. 비록 목표는 실패했지만 내 중학교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1학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에듀플렉스를 다닌지 7개월, 반년을 겨우 넘겼지만 나에게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일단 시험기간이 아닌 평소의 공부 량이 확연히 늘어났다. 원래 시험기간이 아니면 하루에 1시간도 할까 말까 했지만 에듀플렉스에 다닌 이후부터 하루에 4시간씩 그날그날 배운 과목 복습과 하루에 한 과목씩 총 복습을 했고 기존에 한 번 풀고 버렸을 문제집을 3회독, 4회독을 하며 확실히 모르는 것 없이 문제집을 끝냈다. 또한 오답노트를 함으로써 한번 틀렸던 문제는 다시 틀리지 않게 습관을 들였다. 나는 지금 미추홀 외고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내년엔 에듀플렉스에 다니지 못하겠지만 지금 내가 에듀플렉스에서 배워놓은 이 습관, 공부방법 등을 잊지 않고 쓸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성인이 되 성공해서 에듀플렉스를 찾는 그 날까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B가 숨도 못쉬게 A로 가득 찬 월말 텀 스케줄표>


 

<기말고사 대비 실수를 줄이기 위해 문제에 표시>


 

<수학 오답노트>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이 있습니다.

 

내가 7개월 동안 에듀플렉스를 다니고 성적을 올렸는데 공부비법이 한 두개 정도는 있기 마련이다. 나도 나만의 공부비법을 쓰고 다른 사람들도 자기와 잘 맞겠다 싶으면 써보는 것이 좋겠다.

 

첫째, 단어를 외우고 시험을 본다면 여러 번 중복해서 시험을 보라. 보통 사람들은 단어를 한번 외우고 그만 보지 않는가 내 방법은 여러 번 보라는 말인데 예를 들어 내가 단어를 1단원부터 6단원씩 보기라 한다고 치면 처음부터 1~6단원까지가 아니라 1~2, 1~4, 1~6 그 다음이 3~8로 두 단원을 3번씩 중복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다. 난 이 방법으로 학교 영어 시험범위 3단원 150여 개의 단어를 10단원으로 나누어 위 방법을 실행해서 가끔 실수가 나오던 단어 부분을 다 맞을 수 있었다.

 

둘째, 직접 필기하라/필기만 하지 말고 읽어도 봐라. 난 예전 초등학교 때부터 필기를 했고 필기를 좋아했다.글씨가 예쁜 것은 않지만 알록달록 형광펜으로 밑줄도 그어놓고 그러면 해놓은 것만 봐도 공부 다한 것 같고 기분이 좋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필기를 하는 게 아닌 하고 보는 것이다. 필기는 수업 때 하기는 양이 많으니 교과서를 보고 공부 할 때 하거나 교과서로 하는 것이 너무 어려우면 문제집에서 중요한 것, 선생님이 언급한 것을 필기하는 것이다. 내가 한 것이니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단어뿐만 아니라 틀린 문제도 3번씩 풀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