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영 (매니저) / 양정점
똑같은 사람은 없다.
에듀플렉스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많이 하게 되는 생각은 바로 "다양하다" 입니다. 저의 아이들 중에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그 중 보면 볼 수록 빠져드는 성재를 소개할까 합니다.
낯설다
성재가 가진 첫번째
정말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아이입니다. 주변사람들은 성재를 처음 볼 때면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나요??'라는 물음을 던집니다. 성재 자신은 다른 사람들이 이런 느낌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성재와 첫 상담으로 "내가 생각하는 내 이미지"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초기여서 그런지 성재는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는 도중에 항상 얼굴이 빨개지고는 했습니다.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 후 성재는 저에게 " 전, 주변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라는 말을 남기며 상담을 끝냈습니다.
관심
성재가 가진 두번째
성재는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 아이가 아니라 관심을 받는 방법을,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입니다. 성재 자신을 그리는 상담을 진행한 후 한 두번째 상담은 " 타인이 바라보는 나" 였습니다.
성재에게는 성재가 사랑하고 아끼는 베스트 프랜드 3인방이 있습니다. 상담할 때면 항상 등장하곤 하는 세 친구들이지요. 성재는 “타인이 바라보는 나”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3인방이 생각할 것 같은 자신의 이미지를 알려주었고, 3인방 이외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필요없다. 어차피 그사람들은 나에게서 필요한 것을 얻고 나면 나에게서 떠날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표현
성재가 가진 세번째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재는 표현이 거친 아이입니다. 상처 받지 않으려고 자신이 먼저 상처를 줘버리는 말을 던지는 아이였죠. 성재와 표현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상담을 하는 동안 성재와 제가 가장 많은 웃음을 지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은 이런 표현, 상대방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이 너무 오글 오글하다며 손가락을 펴지못하고,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매니저와의 상담에 성실히 참여해 주었습니다.
변화
성재가 가진 네번째
성재는 변화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아이입니다. 매니저와의 접점이 많아 질수록,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늘어
날 수록 매니저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아이입니다.
성재는 멋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의 변화를 조금씩 받아들여 주는 아이입니다.
아이의 자세가 바뀌고
아이의 말투가 바뀌고
아이의 표정이 바뀌고
성재의 변화는 아이들이 에듀플렉스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성적의 변화까지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