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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공부도 잘 하려면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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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공부도 잘 하려면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공부도 잘 하려면 '맞춤 관리'가 필요하다 

 

학습관리 전문회사 에듀플렉스, 강남 이어 분당에 문 열어 

 

학습관리 전문회사 에듀플렉스(대표 고승재)가 서울 강남에 이어 분당권 학생들의 공부돕기에 나섰다. 

 

지난 2월 대치동에 처음 문을 연 이 회사는 학생 관리를 담당할 전문가가 부족해 더 이상 학생들을 유치하지 못할 정도로 강남권에서 인기를 얻었다.
고승재 대표는 "분당지역에서 학습관리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고 분당 분원 개원 이유를 설명했다. 개원을 기다리는 대기자는 벌써 50여명. 회사측은 한달 안에 120명 정원이 마감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표달성까지 전문가가 함께

 

"모든 학생은 다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에듀플렉스 고승재 대표는 "다만 (공부 못하는 학생은) 공부하는 방법을 모를 뿐" 이라고 말한다.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본은 공부법. 공부가 뭔지, 또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아야 그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게 에듀플렉스가 내세우는 기본이다. 그렇다면 공부를 잘 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은 뭐가 다른 걸까. 고 대표가 말하는 두 집단 학생들의 차이점은 동기부여, 공부방법, 그리고 공부 환경이다. 

 

에듀플렉스가 전국 과학고 졸업생 200명을 대상으로 '무엇이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는가'를 조사한 결과 '목표의식'이라는 대답이 주류를 이루었다. 동기부여는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설정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고승재 대표는 "학생들 중에는 뚜렷한 목표 없이 '해야 하니까' 혹은 '남이 하니까'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고 단순한 생각으로 타인에게 의지하는 학습은 그리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래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매년 달성해야 할 목표가 무엇인지 설정하고 다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 등 세부적인 계획을 짜나가야 한다. 

 

공부방법은 곧 시간관리법이나 매한가지.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이란 바로 "잘 짜여진 계획표대로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그리고 "스스로" 하는 공부다.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습관화하는게 중요하다."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은 시간관리 

 

전문 학습관리자(학습매니저)가 매주 두 차례 정기상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공부법 시간관리법 등을 일러주고 목표에 도달하는 과정까지 꾸준히 지도해준다. 학생들은 상담시간 외에는 학습실에서 공부를 한다. 관리자가 일러준 방법들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주로 시험에 대한 불안이나 긴장에 시달린다. 이들에게는 시험결과가 나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의지가 되어준다.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대개 영역별 과목별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하위권이라면 기본부터 필요로 하지만 평균 9개월이면 중위권 처방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한다. 

 

제대로 먹혀드는 공부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는 바로 환경. 공부하는데 있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 컴퓨터 사용시간을 제한하거나 책상 주변을 정돈하는 등 물리적인 환경뿐 아니라 공부에 장해가 되는 심리적 부담이나 갈등요소 등 정신적 환경까지 정비해야 한다. 

 

1년이 안되는 짧은 기간에 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승부를 내고 분당에 진출한 에듀플렉스. 고승재 대표는 그 빠른 성장의 비결로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그로 인한 "성취감"을 꼽는다. '공부란 이렇게 하는구나'하고 "성취감을 맛본 학생들은 그 효과를 계속 유지"한단다. 

 

성취감 맛본 뒤엔 스스로 한다

 

에듀플렉스 분당지원에선 부산대 법대와 삼성증권 주요 지점장을 역임한 강인수 원장이 학생 상담에 나설 예정. 고승재 대표는 "학습 심리와 자기관리능력이 중요한 공부는 곧 자기경영" 이라며 "강 원장은 비즈니스 감각이 뛰어나고 직접 운영하던 독거실에서 이미 학생 상담능력을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에듀플렉스는 이번 분당 진출을 시작으로 11월 서울 목동에 이어 경기도 일산과 서울 송파, 부산 등 전국에 분원을 낼 예정. 전국 단위 학습관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7년까지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내일신문, 200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