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자기주도학습’은 너무 낯선 단어였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갔을 때부터 점점 하락선을 그리는 저의 성적을 보고 ‘아 중학교가면 다 망한다더니’ 하는 생각으로 아예 공부에 손을 놔버린 상태였었던 저는 학생이 걸어야 할 길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한 뼘도 채 안되는 짧은 치마를 입고 지냈습니다. 이때 쯤, 에듀플렉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에듀플렉스라는 곳을 알게 된 계기는 어머니를 통해서 였습니다. 에듀플렉스에 다니기 전 제게 학원은 그저 수업을 듣고 오는 곳, 친구들을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어머니께 처음 에듀플렉스에 대해서 들을 때, 저는 다니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의심이 앞섰습니다. 지금까지 평범한 단과학원, 종합학원을 다녀왔던 저에게는 자기주도 학습관이란 너무 낯선 단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에이 자기주도 학습? 이름만 자기주도 학습이지 똑같겠지 뭐, 배운 공부도 못하는데 내가 처음 보는 단원에 새 학년 책을 어떻게 공부해? 안 가르쳐주면 손도 못 대는데?’ 이런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하지만 끈기 있게 잡아주신 어머니덕분에 믿음 반 의심 반으로 에듀플렉스에 발을 내밀었습니다.

에듀플렉스는 학생생활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처음 에듀플렉스에 갔을 때 제게 에듀플렉스는 좋은 이미지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과 상담을 하다 보니 '내가 중학교 때 공부를 하고 싶었기는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그래, 속는 셈 치고 한번 다녀보자.’ 라는 생각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장님과 상담했을 때 원장님께서 하신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네가 마음만 먹는다면 성적을 올리는 건 시간문제야’ 어쩌면 이 말을 통해 용기를 얻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또 새로운 문과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이왕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거, 공부를 제대로 해 보지 않겠니?’ 라고 하시며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권유해주셨습니다. 긴 겨울방학동안 10시에 등원해서 10시에 퇴원하기, 지금까지 방학에는 공부해 본적 없는 저에게는 정말 충격적인 제의였습니다. ‘정말 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이왕 공부할 거 제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의 결정이 학생생활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이 분명합니다.

저는 공부를 즐길 수 있게 해준 에듀플렉스에 다니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에듀플렉스로 덕분에 제가 많이 변화된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첫째는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입니다. 저는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몰랐고 공부를 해서 돌아오는 좋은 점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공한 사람들의 수기를 보고 '나도 그 사람들처럼 수능 보기 몇달 전 쯤 마음먹고 하면 되겠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공부에 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공부 말고도 성공할 길은 많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고 성공하는 길은 정말 소수지만, 공부를 하고 성공하는 길을 찾는다면 길은 얼마든지 열려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공부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졸리고 문제가 안 풀릴 때는 힘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느끼는 소소한 성취감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에게 목표가 생기고 그 목표가 뚜렷해 졌습니다.

에듀플렉스를 다니기 전, 저는 성적에만 몰두해 있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면 기뻐하고 안 나오면 슬퍼했습니다. 지금도 별 다르지는 않지만 이제는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찾고 목표를 삼습니다. 하지만 그 목표를 채우지 못하면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꿈도 없던 내가 소믈리에 라는 꿈도 생기고,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라는 목표도 생겼습니다. 처음 공부를 하겠다고 맘먹은 제게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가 나를 믿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디님과 매니저님, 원장님께서 좋은 말과 함께 용기를 심어주신 덕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나를 돌이키면서 반성하고 앞으로 더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해준 에듀플렉스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