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중1) / 수완점
에듀플렉스를 오기 전 저는 공부를 부모님의 만족을 채우기 위해서 하였습니다.
그 때는 공부라는 것을 지금 왜 하고 있는지, 누굴 위해서 하고 있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서 시키기에 시험을 잘 보면 칭찬을 받을 수 있기에 공부를 하였고 시험만을 위해 학교 선생님께 시험 범위에 없는 학습지는 버려도 돼나며 철없는 질문을 하다가 꾸중을 듣는 일도 종 종 있었습니다. 물론 시험을 잘 봐서 칭찬을 받을 때도 있었지만 왜 공부를 내가 해야 하는지 까닭을 몰랐기에 아예 포기해 버릴까 하며 많은 슬럼프도 겪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나 자신에게도 점점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중1 첫 시험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올라가기 전 저는 초등학교에서 평균 90점은 기본으로 넘기고 올백을 목표로 하는 아이였습니다. 그때의 경험만을 믿고 자만했습니다. 그러다 시험 결과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점수에 대하여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인 점수였습니다. 또 초등학교 시험과 달리 서술형도 많고 시간이 빠듯해 못 푼 문제도 꽤 있었습니다. 특히 수학의 38점이라는 최하위권 점수, 내가 수학을 못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시험만큼은 생각보단 잘 보았기에 그렇게 걱정하진 않았는데 미처 생각지도 못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수학은 아는 문제가 별로 없어서 3~4문제 정도만 풀고 나머지는풀어보려는 의지조차도 갖지 않고 모두 찍어버렸습니다. 그 뒤로도 수학학원에 다녀 보았지만 이미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모두 잃은 상태였기에 포기해버린 상태였습니다. 그때라도목표를 정확히 잡고 열심히 했다면 조금이나마 성적 향상이 있었을 텐데 저는 수업 중에도 선생님 몰래 휴대전화게임을 하고 숙제를 한번도 해간 적이 없는 수학에 포기한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에듀플렉스에 들어가기 전까지 모든 것에 자신감을 잃은 학생이었습니다.
최악의 점수를 받고 나서 큰 충격을 받으신 부모님과 함께 시험을 못 본 까닭과 그 다음 시험의 계획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부모님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저는 자신감을 모두 잃은 상태였기에 모든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잔소리로만 들렸습니다. 그랬기에 더욱 짜증만 늘어나고 학원에서 더욱 집중을 하지는 못할망정 수업하는데 흐름을 끊어 다른 친구들의 수업을 방해하였습니다. 그 후 학원을 끊고 과외도 해보았지만 처참히 내려간 성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에듀플렉스는 나만의 공부법과 자기주도 학습을 터득하고 습관으로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전에 다니던 학원처럼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위주로 가르쳐서 못하는 나 같은 아이들은 더욱 뒤처지게 되는 공부가 아니라서 더욱 새로웠습니다. 그래서 흥미를 갖고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전에 내가 세웠던 대강의 계획과 달리 내가 할 공부에 대한 목표를 잡고 텀 스케줄표를 꼼꼼히 세부적인 것까지 짜니깐 꼭 지켜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무엇보다 든든했습니다. 특히 전에는 없었던 공부에 대한 목표의식이 생겨 힘들고 질릴 때는 오기도 생기고 나 자신을 이겨내겠다는 승부욕도 생겼습니다. 저는 그 전까지 좋지 않은 습관들만 갖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오자마자 핸드폰 하기, 물 마시기, 화장실 간다는 핑계 대며 돌아다니기, 숙제 안 하기 등이 있었는데 이젠 학교에서 돌아오면 저녁 먹고 학원에 바로 가서 셀프리더 작성하기 밖으로 나갈 때 마다 입출입 sheet를 작성하며 나가는 일 점점 줄이기 그리고 숙제 안 하기는 오랫동안 습관이 잡혀 아직 다 고쳐지진 못했지만, 매니저님과 숙제를 못 하면 더 늦게 간다든지 재미있는 내기를 걸어 점점 고쳐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 곳에서 좋은 습관들을 만들고나만의 공부법이 점점 완성돼 가는 것을 느껴 나 자신이 무척이나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에듀플렉스는 인생의 목표를 바로 잡아 주고 한 걸음 더 가까이 가게 해 주었습니다.
앞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공부의 필요성과 인생을 위한 목표를 깨닫지 못해 많은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에듀플렉스를 오고 난 이후 매니저님과의 상담을 통하여 중, 고등학생 선생님이라는 꿈도 생기고 모르는 점은 언제든지 물어보라는 매니저님, 즉 내 꿈을 이루기 위한 든든한 지원군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정확한 꿈이 생기니깐 흐지부지하게 막연한 꿈만 갖고 있었던 전과 달리 내가 어떤 점들을 더 열심히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