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혜 (중2) / 운암점
사교육의 무게를 벗어 던지고 자기주도 학습을 만나다!
에듀플렉스 등원 전의 나는 사교육을 4개 이상 다니면서 무작정 성적 유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었고 남들이 한다는 사교육의 대열에서 벗어날 용기는 가지지 못한 상태로 바쁜 중2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어떻게.. 왜.. 공부를 하는지 몰랐었다. 그때 마침 엄마가 인터넷 광고에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알아보시다가 우연히 운암동에서 자기주도학습 강의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셨다. 처음에는 내키지 않았지만 엄마의 등에 떠밀려 간 그날 가까우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입시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에게도 곧 닥쳐올 것이란 걸 새삼 느끼게 되었다. 자기주도 학습 설명회를 듣고 집에 돌아와 부모님과의 상의를 통해 에듀플렉스 생활에 첫 발을 들여 놓았다.
에듀플렉스 생활을 시작하면서 멘토쌤과 상담을 통해 나의 학습적 부분 뿐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개선할 방향을 깨달을 수 있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현재 하고 있는 사교육이 너무 많아서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남들 다 하는 심화 수학, 영어, 토플, 회화, 한자, 논술 등의 사교육을 모두 정리하고 나 혼자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두려움이 컸다. 혹시나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사교육 방식의 공부법을 흉내라도 내려고 멘토쌤에게 이것저것 다하겠다고 고집도 부렸었다. 빠른 시일 내에 이 공부법이 효과를 볼 수 없다는 불신으로 초조해 하기도 했다. 멘토쌤께서는 내가 하고 있는 사교육의 커리큘럼을 함께 분석하여 에듀플렉스에서 나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계획을 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이 과정에서 나는 그 동안 사교육을 통해 가려져 있던 나의 취약부분을 들춰내는 것을 두려워했고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교육에서 단 몇 분으로 끝났던 듣기 지문을 멘토쌤께서 코칭해주신 학습법으로 분석했더니 1시간 20분이 넘게 걸렸다.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 그럴 때마다 지금은 늦게 가는 것처럼 보여도 나중에는 오히려 먼저 앞설 수 있다는 멘토쌤의 조언으로 에듀플렉스를 시작한 지 2주일 만에 사교육을 모두 끊고, 나의 현재 실력에 맞는 수준의 교재로 바꿨다. 그렇게 난 내 자신을 한번 믿어보겠다고 다짐한 뒤 본격적으로 진짜 공부를 시작해보았다.
진짜 공부를 시작하다!
에듀플렉스에 들어가면 진짜 실력을 검증하기 위한 CHAMP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시험을 보고 나서 높을 줄만 알고 자만했던 내 실력은 진짜 실력이 아니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어떤 과목의 어떤 부분이 나에게 취약한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그 동안 사교육으로 하루 수업에서 절반을 넘게 틀리던 고단위 수학만 해왔던 나였지만 멘토쌤과 에튜코치 테스트를 풀어보면서 중1 수준의 기본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을 알고 중1 수준의 후행학습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겉만 번지르르하게 보이는 고난이도 문제들이 아닌 기본문제들부터 풀어나가는 습관을 길들였다. 영어는 나에게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문법 기반이 군데군데 빠져있었고 수준이 너무 높은 것을 하고 있었다.
트레이닝과 상담을 통해 문법, 어휘, 토플 리스닝과 리딩을 각각 내 수준에 맞는 교재로 바꾸고 올바른 공부 방법을 시작하였다. 과학은 취약과목 이었고 공부해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과목이었다. 자습서 예습-EBS강의-자습서 복습-백지 정리하기 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모든 내용에 확신이 섰고 중1학년 79점이었던 과학 점수가 중간고사에서 96점으로 올랐다. 국어는 기반학습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기반학습부터 시작하였고,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 무작정 외우기만 하였던 역사, 사회 등의 과목 또한 학습 목표, 지도와 도표 이해하기 코칭을 통해 중간고사에서 모두 만점을 획득하였다.
엄마! 전교 1등 했어요!
에듀플렉스에서는 공부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다만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멘토쌤은 한국 학생들의 하루 평균 자기주도 학습 시간을 파워포인트로 보여주시며 똑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상위 0.1%가 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상담해 주셨다.
올바른 공부방법과 장단기 스케줄, 정기 상담과 트레이닝을 통해 에듀플렉스 생활을 시작한 지 3개월 째인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7등까지 올릴 수 있었다. 이 시험에서 내가 느낀 것은 ‘정말 공부는 정직하구나..’ 였다. 국, 영, 수, 역사, 사회, 과학 모두 철저히 기반학습과 시험 준비를 했으므로 시험 문제를 푸는데 이전과 달리 너무나 명확하게 문제들이 풀렸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들이 나왔다. 사실 전교 7등을 한 것은 기술가정이라는 기타과목 암기 완성이 되지 않아서였지 주요과목만으로 전교등수를 매기면 전교 등수는 더 오를 것 같았다. 멘토쌤께서는 항상 내신 급급한 점수가 아니라 진짜 기반학습을 해야 한다고 하였고 거기에 맞는 스케줄을 짜는데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전교 7등이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점수였다. 그러나 점차 기반학습과 내신 등수를 같이 챙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다음 시험에서는 전과목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3개월의 트레이닝이 더 있은 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드디어 ‘전교 1등’을 달성할 수 있었다. 전교 1등을 이룬 지금 멘토쌤과의 오답분석과 목표 상담을 통해 내가 완벽한 기반학습과 전교 1등을 모두 가졌다고는 확실히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부족한 꾸준함, 마인드 컨트롤을 끊임없이 트레이닝 하여 나의 페이스를 유지하여 더 멋진 전교 1등이 될 것이다.
공부가 얼마나 정직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에듀플렉스에 등원했을 때 하루 기본 4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있어야 하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지겹고 힘든 시간 이었다. 그러나 6개월의 트레이닝을 통해 시험 준비 기간에는 하루 8시간~10시간의 공부가 가능한 끈기를 기를 수 있게 되었고, 그 동안 사교육에 의지해왔던 것을 벗어 던지고 올바른 공부 방법으로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