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전체등수 299등 ▶ 29등

임우종 (고1) / 수택점

롤러코스터 같았던 저의 학창 시절을 소개합니다.

 

에듀플렉스 등원 전 저는 학교 수업시간에 잠을 자고 친구들과 하루 종일 게임 얘기만 하는 전형적인 공부 안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부모님께서는 “너는 누나, 아빠, 친척 모두가 공부를 잘 했으니 너도 잘 할거야, 우리 집안은 머리가 좋거든”이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그 말을 곧이 곧 대로 믿고 공부에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가장 대표하는 에피소드가 바로 초등학교 때 시험이었습니다. 학교에 가니 아이들이 모두 서로 물어가며 무슨 퀴즈 맞추기 같은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야 너희들 뭐하냐?”라고 묻자 친구들은 “오늘 시험이잖아”라고 대답했습니다. 보통은 “어떡해?, 정말?, 몰랐어!”등의 대답이 평범하지만 저는“아, 그래? 일찍 끝나네? PC방 가자”라고 말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진학 후 1학년 첫 시험의 결과는 전교 300명 중 270등 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왜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은 시험 2일 정도 전에 독서실에 가서 집중하지 않은 채 돌아다니면서 시간을 때우기만 하고, 수업시간에도 제대로 집중하지 않고 그저 딴짓을 하거나 졸았습니다. 독서실에 있는 시간 동안 집중을 하거나, 수업시간에 집중을 했다면 어느정도 성적이 나왔겠지만 실제로 1시간도 하지 않았고, 수업시간에는 항상 졸았습니다. 그러나 어리석게도 저는 이 정도가 상위권 학생들이 하는 일반적인 공부의 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상위권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양을 공부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수택 에듀플렉스에 등원 하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양을 공부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공부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매니저님이 내주는 스케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뺀질 거리다가 들켜 혼나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매니저님이 밉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여기는 보통의 독서실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집에 가면 “다니기 싫다.” 라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등원 한달 후 성적표를 받았을 때 저는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270등에서 150등으로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공부량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성적이 올랐다면 보통은 여기 계속 다니고 싶다고 생각 할 텐데 그 당시에 저는 “이제 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혔으니 그만 다녀도 되겠지?”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학교 선생님께서 “에듀플렉스에서 니 성적을 그 정도로 올렸다면 계속 열심히 다녀라”라고 말씀해주셨고 계속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에듀플렉스에 꾸준히 다녔고, 그 결과 천천히, 꾸준히 공부량이 늘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상위권 학생이 되기에는 부족한 성적이었습니다. 

 

저는 공부에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고 학습실 밖을 들락날락 거리는 잘못된 공부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니저님은 저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표를 만들고, 제가 책상에 얼마나 앉아 있는지 시간을 적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를 향한 매니저님의 열정과 관심 덕분에 저는 더욱더 열심히 분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씩 공부량이 늘어났고, 집중력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다음 학년 예습도 해봤습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하여 공부했고, 졸거나 딴짓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매니저님을 믿고 계속 공부를 하던 중,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저는 한번 더 놀랐습니다. 학년 석차가 93등으로 다시 한번 올라간 것입니다. 저는 중간고사 이후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학교에서는 담임 선생님에게 처음으로 “우종이 점점 열심히 하는 게 보인다.”는 칭찬도 듣게 되었습니다. 영어 과목은 하위권 반에서 상위권 반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칭찬의 기쁨과 확신도 잠시 저는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석차가 90등대 근처에서 급격히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계속 오르기만 했던 저는 오르지 않는 성적에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이 이상으로 제가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니저님과 함께 텀 스케줄을 계획하고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으로 주말에도 에듀플렉스에 나와서 공부를 했습니다. 중1 때는 꿈도 못 꿀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1시간씩 집에서 놀다가 오는 습관이 고쳐지기 시작했고, 저의 변화된 모습에 성적이 보답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수학 점수가 85점이 나온 것입니다. 심지어 국어와 국사, 사회는 90점대로 오르고 사회 과목은 98점까지 점수가 상승했습니다. 전교에서 30, 40등 정도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최 상위권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권 10% 안에 드는 성적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 하위 10% 안에 드는 성적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2년 안에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기쁨도 잠시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성적표를 받고 얼마 후 병원에서 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큰 충격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성적표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서 기쁨도 잠시였고 집에서 계속해서 울기만 했습니다. 에듀플렉스에 다니면서 이제서야 겨우 상위권에 진입했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억울했습니다. 

 

항암치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학교도, 에듀플렉스도 다닐 수 가 없어서 집에서 하는 홈스쿨링으로 대체하고 에듀플렉스도 그만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 1년간 무척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저는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에듀플렉스에 다시 등원하였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으나 매니저님을 믿고 같이 세운 스케줄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못 했습니다. 시험이 한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1년 간의 공백으로 머리가 굳어졌다고 느꼈습니다.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믿지 못할 성적이 나왔습니다. 반에서 5등, 전교 석차 63등의 믿을 수 없는 성적이 나왔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의 성적보다는 못했지만 1년 간의 공백 기간을 생각하면 기적 같은 성적이었습니다.

 

여름방학이 시작했고 저는 매니저님과 함께 처음으로 수능 대비를 진행했습니다. 방학 때 매니저님과 함께 세운 스케줄을 완전히 시행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완료하지 못한 스케줄에 대해서 ‘내가 정말 이대로 괜찮은지’, ‘겨우 치료해서 나았는데 이렇게 의지가 약한 채로 살아도 괜찮은지’ 생각하며 반성했습니다. 이러면서 “이번 시험은 저번 시험보다 더 잘 봐야지” 하는 오기가 생겼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였습니다. 그 결과 중간고사에서 믿을 수 없는 석차가 나왔습니다. 전교 석차 29등을 한 것입니다. 들어올 때 성적이 299/432였던 성적이 뒤에서 9가 하나 빠진 것입니다. 에듀플렉스에 다니기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성적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요즘에는 새벽 1시까지 공부하는 횟수가 일주일에 4, 5번으로 늘어났고, 공부에 자신감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이 있습니다.

 

첫째, 암기과목은 쓰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교재의 단원명과 학습 목표를 확인하고, 교재 내용을 숙지합니다. 그 다음 교재를 손으로 가리고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생각합니다. 자신이 생각한 내용과 교재의 내용이 일치하는지 비교해 가며 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만약 교재의 내용과 틀리면 다시 한번 그 부분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속으로 말하면서 노트에 옮겨 적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눈감고도 페이지 복창을 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둘째, 수학 문제를 풀 때 풀이 과정을 교재에 적지 말고 노트에 적습니다. 노트에 푼 문제를 채점한 이후 틀린 문제를 위주로 다시 풀어봅니다. 이 때 많이 틀리는 유형의 문제는 중요 표시를 해두고, 튜터링 시간에 좀 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셋째, 영어 과목은 본문을 외우는 사람이 70%는 기본 점수를 받고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을 외울 때는 본문을 프린트 하고 빈칸을 만들어 채우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교과서를 봐가며 일일이 빈칸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한번 만 집중해서 읽어보고 빈칸을 채워야 합니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가지고 매니저님을 믿고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