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전체등수 40등 ▶ 8등

김가민 (중3) / 분당수내점

중학교 1학년, 자만심에 빠지다

 

처음 에듀플렉스에 다녔을 때 저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나만의 공부방법이 없었지만 그래도 매니저님이 이런 저런 학습법을 추천해 주시고 그거에 맞춰 공부하다보니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매니저님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공부를 하니 성적은 올랐어도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적은 올랐지만 여전히 왜 공부해야 하는지는 잘 몰랐고 매니저님은 동기를 갖게 해주시려고 여러가지 상담을 하는데 그렇게 생겼던 동기도 상담이 끝나면 오래가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저는 혼자 해도 이만큼은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중학교 2학년이 되는 겨울방학부터는 혼자 해 보겠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엄마와 매니저님은 아직 안된다고 저를 말리셨지만 저는 고집을 피우면서 결국 에듀플렉스를 그만두었습니다. 매니저님은 저에게 마지막까지도 혼자 하다가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꼭 연락하라고 하셨습니다.

 

에듀플렉스가 없는 중학교 2~3학년 생활

 

처음에는 의지와 열정이타올라서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에듀플렉스에서 했던 것처럼 계획표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태해지기 시작했고, 그 날 목표했던 공부를 다음날로 미루는 일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하다가는 성적이 떨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불안함은 잠깐 뿐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매니저님은 문자나 카톡을 보내시면서 제가 잘 하고 있는지 물어봐 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신있게 대답할 수가 없어서 매니저님의 연락을 무시했습니다. 그렇게 아무 보람 없는 겨울방학을 보내고 2학년이 흘러갔습니다.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조금 불안하긴 했지만 시험 때 다시 열심히 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된 저는 중간고사를 보고 또다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수학 시험 시간에 시간은 흘러만 가는데 문제가 풀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불안하고 당황하니까 풀 수 있는 문제도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그 이후 저는 심기일전하며 도서관을 등록했지만 친구들이랑 같이 어울려 다니며 놀기만 했습니다.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 저는 유명하다는 단과 학원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2~3학년 학습이 잘 안되있었던 탓인지 도저히 학원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습니다. 수업은 이해하기 힘들고 자신감은 떨어지고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문득 매니저님이 생각났습니다.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던 매니저님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전 다시 에듀플렉스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잃어버린 내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

 

다시 매니저님을 만나면 어색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매니저님은 어제 만났던 사람처럼 편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매니저님은 이제까지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뭐가 제일 어려웠는지 물어보셨습니다. 매니저님을 다시 만나게 되니 예전에는 말 하기 힘들었던 것도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니저님은 '가민이는 원래도 잘 했으니 분명 예전만큼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자신감이 뚝 떨어져있었는데 매니저님의 말을 들으니 진짜 예전만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에 맞춰 체계적으로 전체 공부의 계획표를 짜고 매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가기 힘든 수학 학원은 그만두고 다시 개별지도를 받기로 했습니다. 나에게 맞춰 수업을 하는 것, 그리고 그 날 계획한 바를 다 성취할 수 있게 되는것, 그것이 나를 다시 에듀플렉스로 돌아오게 했고 그렇게 공부를 시작하자 힘들기는 했어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매니저님과 상담을 하면서 공부를 하니 중학교 1학년때 에듀플렉스에서 하던 공부방법들 중 저에게 효과가 좋았던 방법들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인생 최고의 점수를 달성하다

 

매주 진행하는 상담 시간에는 고등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공부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매니저님은 여러차례 제가 가고 싶어 하는 고등학교에 대해 이야기 하시면서 저한테 이 시험이 왜 중요한지 알려주시며 동기부여를 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기말고사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망이 없어 보였던 수학이 96점을 받고 전과목 평균이 98점을 받았습니다. 인생 최고의 점수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려는 학교는 기숙사 학교라서 특목고 준비처럼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혼자라면 막막하겠지만 매니저님이 계시기 때문에 저를 항상 도와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예전이었다면 불안했을 것들도 이제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에듀플렉스에 다시 돌아온 것은 정말 신의 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

 

1. 역사 과목

막연히 암기하기 보다는 각 시대별로, 주제별로 마인드맵을 그려서 내가 어느 부분을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어떤 흐름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단, 마인드 맵을 그릴 때에는 흐름을 파악하고 점검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까지 전부 쓰는게 아니라 커다란 흐름이나 핵심 단어 위주로 씁니다. 그리고 세부적인 내용들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들은 체크해 두도록 합니다.

 

2. 사회, 과학

2회독까지 끝낸 후에는 백지 테스트를 해 봅니다. 책의 목차면을 펼쳐놓은 상태에서 외운 것을 쓰다 보면 내가 어디가 잘 안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얼만큼 외웠는지 체크했다가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습니다.

 

3. 수학

수학은 문제풀이도 중요하지만 시간관리도 중요합니다. 개념학습과 문제풀이 2회독이 끝난 후에는 시간을 맞춰 문제를 풀도록 연습합니다. 처음에는 한 문제당 2분 정도를 잡고 연습 하다가 시험 2주 전부터는 25문제를 40분 안에 풀도록 연습했습니다. 지난 기출문제로 진단테스트를 봐서 어떤 문제에 취약한지도 연습하고 특히 주변 학교들의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님께 마음을 표현하세요.


 

이렇게 글로 쓰려니 얼굴 보고 말하는 것 보다 훨씬 쑥쓰럽네요. 꽤 긴 시간동안 혼자 하겠다고 나가있는데도 계속 연락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제일 필요할 때 제 손 잡아주시고 가장 흔들릴 때에도 묵묵히 지켜봐주신 덕분에 이제는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니저님이랑 함께 목표를 세우고 계획표를 짜고.. 그거에 맞춰서 공부를 하면 성적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든든해져요. 사실 중2때 매니저님 말씀 안들은 걸 후회하고 있어요. 다 저를 위해 하는 말씀인데 너무 힘들다고만 생각해서 저를 위한 말인지도 몰랐어요. 만약 그 때 계속 에듀플렉스에 있었다면 더 높은 꿈을 꿀 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해서 아쉬워요.

대신, 제가 방황했던 만큼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으로 보여드릴게요. 매니저님과 함께 보낸다면 남들이 다 불안하다고 하는 예비고1 시기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