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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미로는 혼자 공부법에 대해 검색하다가 에듀플렉스를 알게 되었고, 엄마를 모시고 스스로 에듀플렉스에 찾아온 기특한 학생입니다. 등원 당시 고1~2학년 내신 평균 5등급, 3월 기준 모의고사 국어: 6등급, 수학: 9등급, 영어: 6등급 과탐: 6등급으로 하위권 성적이었지만, 이젠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는 미로의 열정에 매니저의 열정을 더해 멋진 결과를 이뤄보자고 약속했습니다.

미로에 대한 진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신&행동

1) 언니를 따라 이과를 택했으나 구체적인 목표나 꿈이 없어 갈팡질팡하고 힘들어한다. 

2) 사람과의 관계에 민감하고, 자존심이 높아 부정적인 피드백을 듣게 되면 스스로를 자책, 학습포기로 이어진다.

3) 목표로 세운 학습량을 다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되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2. 학습

1) 고등학교 1, 2학년 때의 학습이 많이 되어 있지 않아 학습 속도가 많이 느린 편이다.

2) 국어: 어휘력이 부족하여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음.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가 있고, 내용을 요약하는 문제에 약하다.

3) 영어: 어휘력이 낮고, 해석을 해도 지문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모르는 단어가 많지만 하루에 공부한 부분의 단어 암기를 진행하지 못해 밀려있는 상태. 단어를 알더라도 지문의 내용을 이해하지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음. 지문의 주제가 어렵다 보니, 내용파악을 힘들어 한다. 

4) 수학: 고3 이과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고등수학의 기본조차 잡혀있지 않다.

미로를 위한 개선방안 및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신&행동

1) 이과진학을 재고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탐색을 진행:

고등수학(상)(하)의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고등수학, 수1, 수2, 적통, 기벡을 모두 할 수 없고, 수학에만 전념하기엔 다른 주요과목의 기반도 쌓여있지 않았기 때문에 문과로 전향하는 부분에 대해 추천하였습니다. 함께 문과계열 학과를 검색해보고 학교 세미나를 듣기도 하면서, 관심분야를 찾도록 하였습니다. 외국과 교류&협상하는 분야에 관심이 높아졌고, 정시 위주로 준비하되, 수시는 면접전형 위주의 학교를 선정하여 경영학, 국제통상, 영문학, 관광학으로 학과를 좁혔습니다.

2) 스트레스나 현재 상태에 대해 파악, 즉각적인 상담을 통해 마음 풀어주기:

다섯 딸 중의 막내딸인 미로는 애교 많은 막내도 아니었고, 또래보다 철 난 어른스러운 아이도 아닌 어린 막내의 역할과 어른의 역할 중간쯤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가’를 끊임없이 고민하였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나이차가 많은 가족들과 생활하다 보니, 늘 미로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은 독립한 언니들의 고민보다 뒷전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로: "전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쓸모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매니저: "왜 쓸모 없는 사람인 것처럼 느끼고 있을까?"

미로: "음... 모르겠어요. 언니는 저처럼 살면 걱정이 없겠대요. 전 걱정이 많은데. 제가 태평해 보이고 한심하대요." 

매니저: "정말? 미로도 힘든 고민이 있을 텐데, 속상했겠다. 사실 매니저도 어렸을 때 같은 고민을 하고 불안한 시기를 보냈어. 그리고 심지어 지금도 불안할 때가 있는걸? 다른 어른들도 걱정을 가지고 있어. 그리고 어린 시절에 자신이 했던 걱정과 불안감은 잊어. 현재가 중요하고 현재 살기에 바쁘니까. 미로도 초등학교 때 했던 고민들을 지금 떠올려 보면 별 거 아닌 데 그 땐 왜 그랬지? 싶을 때가 있을 거야. 하지만 그 당시엔 자신에게 굉장히 어려운 고민이었겠지. 미로가 지금 이상한 것이 아니야. 그 시절을 돌아보면 매니저도 그러한 고민들을 했고, 힘들어했으니까. 자연스러운 거야."

이런 미로에게 위안이 되고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미로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터놓고 매니저의 이야기도 하며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또한 즐거울 대학생활의 경험에 대해서도 알려주어 미로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문제집 별로 학습시간을 체크하여 텀스케줄에 반영 &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 전환:

매니저가 제시한 과목별 공부방법대로 학습했을 때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 지를 모두 확인한 이 후 셀프 리더(일일 학습계획표)에 걸린 시간을 적도록 하였습니다. 노력하면 끝낼 수 있는 적합한 양을 반영하여 텀 스케줄(한 달간의 학습계획표)을 계획하였습니다. 매주 텀 스케줄을 점검하면서, 2주 단위로 텀 스케줄을 수정 & 반영하였습니다. 

<미로의 6월 텀스케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