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매니저) / 금호
좌충우돌, 하지만 벅찬 감동도 함께 녹아있는 저의 매니지먼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무심이 정민이를 만나다.
2012년 8월 발령 전 루트코스에서 sigma type 강의를 듣고 난 후 type별로 나눠놓은 스크립트를 보며 체계적으로 연구한 에듀플렉스 기업에 감명 받으며 아하!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떤 type의 아이들을 만나더라도 자신 있다는 마음으로 type론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드디어 금호지점으로 발령!
“ 김 매니저님 벌써 김 매니저님에게 맞는 학생이 대기중 이에요. 잘 부탁해요! 특히 한 학생은 김매니저의 E성향과 잘 맞을 테니 밝은 에너지 마구마구 부탁 드려요~~ ”
원장님의 말씀에 ‘Sigma Type만 있다면 든든하다! 어떤 학생도 두렵지 않다!’ 했었죠. 몇 명의 학생을 맡게 되었고 학생 파악을 위해 Sigma Type부터 확인했습니다. ‘마음콩밭... 오지랖... 역시 많은 학생이 14Type 마음콩밭, 10Type 오지랖 이라고 했었지? 이 타입들을 많이 봐놓은 보람이 있네 ’ 라고 생각하려는 찰나, 마지막 학생의 타입은 제 눈을 보고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Type 만큼이나 보기 드물다는 16Type 무심이... 즉시 16Type 학생의 특징과 매니지먼트 방향부터 체크하며 긴장했었죠. Sigma Type도 중요하지만 막상 16Type학생을 만나려 하니 선임 매니저님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윤 매니저님~ 제가 16Type인 정민이를 맡게 되었는데 매니지먼트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정민이에 게 이것저것 이야기 좀 해주세요~ ”
“ 아~ 정민이! 정민이 김매니저가 맡게 됐죠? 음 .... ”
“ 네!!! ”
“ 정민이가 여기 온지 얼마나 된지 알고있어요 ? ”
“ 네~ 1년정도 된 걸로 원장님께 전달 받았습니다~ ”
“ 정민이가 금호 지점에 온 첫날 모습은 잊혀지지가 않네요... 정민이 타입은 아시죠? 16Type. 처음 온 날도 이렇게 더운 여름이었는데 불만이 가득한 모습이였죠.. 김매니저님, 저희 에듀플렉스는 처음 오면 VLT 4G 검사랑 과목별 CHAMP 검사 하는 거 알고 계시죠? ”
“ 네!! ”
“ 어머님 께서는 정민이를 중학교 때부터 과외, 학원, 독서실 안 보내 보신 곳이 없는데 학생이 변화도 없고 점점 자신감만 잃어가는 모습이 보여 속상하다고 하시면서 마지막 지푸라기 같은 곳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에듀플렉스 회원등록이 끝난 후에 어머님은 가시고 학생만 남아 VLT 4G 검사와 과목별 CHAMP 검사를 했죠. 다른 학원처럼 레벨 Test를 한다고 생각했는지 정민이가 그 상황이 많이 싫었나 봐요. 본인이 풀었던 과목별 CHAMP 검사를 매니저에게 휙 던지고 그냥 집으로 가버렸었거든요. 검사를 해봤더니 16Type무심이에 MBTI는 ISFJ 임금님 뒤편의 권력형, 예민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다 보니...담당 매니저님, 원장님이 고민이 많으셨었죠. ”
“ 그래서 1년 동안 어떻게 에듀플렉스에서 지냈어요??? ”
정민이가 에듀플렉스에 처음 왔던 이야기를 들으니 지난 1년 동안 에듀플렉스 안에서의 정민이의 변화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 담당 매니저님께서 많은 애를 쓰셨어요. 일단 학습적으로 평균 7등급이였던 정민이를 주요과목 4.5등급까지 오르도록 도와주셔서 성취감이 많이 올라간 상태죠~ 고등학생이다 보니 학습상으로는 많이 부어졌는데 정서적인 게 아직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서 원장님께서도 성향에 무심이를 E성향이 높은 매니저님께 부탁한 것 같고요~ 아.. 정민이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네요~ 학습적인 부분뿐 아니라 입시 관련 도움도 같이 들어가야 할 겁니다. ”
선임이신 윤 매니저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아직 얼굴을 보지 않은 정민이지만 벌써 잘 아는 학생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정민이와의 첫 만남
“ 정민아 안녕~! 오늘부터 정민이를 맡게 된 김민정 매니저라고 합니다~ 매니저가 정민이 굉장히 기다리고 있었어요~ ”
“ ...... ”
“ 왜 기다렸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
“ ...... ”
“ 정민이가 에듀플렉스에서 많 변화한 내용을 원장님과 다른 매니저님께서 이야기해주셨거든. 이런 변화를 잘 만들어온 학생이 누군지 굉장히 궁금했어요. 그런데 막상 정민이 만나고 보니 지금까지의 변화도 대단하지만, 지금부터 나와 함께 만들어갈 변화도 기대가 많이 되는데?^^ ”
“ ...... 네 ...... ”
“ 우와~ 정민이가 이렇게 이야기해주니깐 더더더~ 기대가 많이 된다. ”
“ ...... ”
“ 우리 하나하나씩 만들어 가봐요~!! ”
“ 네... ”
정민이와의 첫 만남은 역시나 제 이야기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이런 시간이 한 달 정도 지났을까요? 스타트 체크 시간에도 별말이 없었는데 불쑥 찾아와 수시 상담을 요청합니다.
“ 매니저님 저 고민이 있어요... ”
자기표현, 자기 생각을 크게 이야기 하지 않은 정민이여서 그 한마디가 저의 매니지먼트에 단비 같았습니다.
“ 우리 정민이~ 고민 있니? 무엇이든지 다 이야기해봐~^^ 매니저님이 최대한 도움을 줄게!! ”
정민이는 매니저에게 마음을 열고 에듀플렉스에서 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