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정윤영 (매니저) / 인창점


새로운 꿈을 찾

민용이는 조금 특별한 학생이었습니다. 중3 남학생에게 처음으로 느꼈던 새침함(?)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어머니의 권유에 이끌려 억지로 상담을 받으며 줄곧 싫은 티를 내던 이 아이를 ‘직접 관리해야겠다’ 라고 결심했던 이유는 바로 ‘진로’ 때문입니다. 

당시 민용이는 한참 춤에 빠져있었습니다. 당연히 장래희망도 댄서나 연예인이었고 공부는 그저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지 않을 정도만 하면 되는 하찮은 것이었습니다. 

 

아직 중학생일뿐인데 여러 진로를 생각해보지 않고 너무 좁은 길만 선택하려는 아이가 안타까워 제일 먼저 진로상담을 시작했습니다. 진로상담을 하다 보면 결국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기 일쑤라 매일 민용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등 편안하게 10분씩 이야기를 나누며 관심 있는 직업 군을 좁혀나갔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민용이의 희망 직업 군은 ‘서비스업’ 이었습니다. 특히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튜어드’ 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탐색하게 되었고, 결국 새로운 꿈을 찾게 되었습니다.  

 

 

들쑥날쑥 한 성적은 평평하게

민용이는 성적의 기복이 심한 학생이었습니다. 

꼼꼼하게 계산을 해야 하는 수학 1학기파트는 60점, 도형이 나오는 수학 2학기 파는 학년 내내 100점이 나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과목별 편차도 심했습니다. 

워낙 호 불호가 강한 학생이라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고 특히 싫어하는 영어는 단어조차 암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스튜어드’라는 꿈을 찾고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상담한 결과, 중3 2학기 중간고사 때 처음으로 영어내신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학원을 다닐 때에는 무작정 본문을 암기하는 식으로 공부를 했다면, 에듀플렉스에서는 가장 약한 단어부터 하나하나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단어를 암기하니까 독해가 점차 쉬워지고, 학교 수업도 이해가 잘 되어 스타트 체크 시 학교진도를 간단하게 짚어볼 수 있었습니다.

 

민용이는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한번에 한 과목을 오래도록 공부하는 것 보다  1시간 간격으로 과목을 바꾸는 식의 계획을 작성하였습니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진도를 나가고 적은 내용을 반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생 최고의 점수를 만들자

가장 싫어했던 영어공부를 하다 보니 다른 과목 공부는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꿈을 찾게 되니 공부에 대한 욕심도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물어도 묵묵부답이었던 시험정보는 미리 알려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제 마음의 준비는 끝. 집중력으로 승부를 봐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3 2학기 기말. 즉 중학교 졸업고사는 바로 코앞. 중간고사를 치른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다시 기말고사를 준비 해야 했습니다. 

민용이는 졸업고사는 필요 없지 않냐며 고등학생이 되면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중학교 마지막 시험을 대충 마무리하기엔 너무 아쉬웠습니다.

 

우리는 인생 최고의 점수를 만들기로 다짐했습니다. 어차피 고등학생이 되면 점수보다는 등급이 더 중요한 것이니, 마지막으로 평균 90점을 목표로 공부해보자! 어쩌면 너의 인생에 가장 높은 점수가 이번에 나올 수도 있다! 하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평균 46점에서 90점으로 대폭 상승하였습니다. 모두가 포기하고 시험공부조차 하지 않는 중학교 마지막 졸업고사에서 큰 성적 상승을 이룬 민용이는 학교에서 교과상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소망을 갖고 시작한 다짐이 이렇게 큰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몰랐기 때문에 우리의 기쁨의 두 배가 되었습니다. 그 기쁨의 힘으로 이젠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